"금속 장신구 피부 알레르기 걱정 그만"…산업부, 無니켈 공정 개발

오종택 2022. 11.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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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금속장신구의 광택이나 부식 방지를 위해 중금속인 니켈(Ni)이 사용되지만 사용자에 따라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보다 안전한 금속장신구 제조·유통을 위해 니켈 대신 구리, 주석, 아연을 사용한 도금공정으로, 각 원료의 비율과 작업조건을 최적화 한 '무(無)니켈 도금공정'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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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표원, 중금속 니켈 사용하지 않는 도금공정 개발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해 관련 업계 배포·보급 예정
2일 금속 장신구 제품안전 세미나 열어 공정 소개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금속장신구의 광택이나 부식 방지를 위해 중금속인 니켈(Ni)이 사용되지만 사용자에 따라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이러한 위해성을 없애기 위해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도금공정이 개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중금속인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도금공정을 개발해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 관련 업계에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니켈은 금속장신구의 광택도나 내부식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표면 도금에 주로 사용한다. 니켈이 함유된 금속장신구를 착용했다가 자칫 피부염과 알레르기,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표원은 금속장신구 안전관리를 위해 '접촉성 금속장신구 안전기준(생활용품)' 및 '어린이용 장신구 안전기준(어린이제품)'을 마련해 관련 제품의 니켈 용출량을 규제해 왔다.

보다 안전한 금속장신구 제조·유통을 위해 니켈 대신 구리, 주석, 아연을 사용한 도금공정으로, 각 원료의 비율과 작업조건을 최적화 한 '무(無)니켈 도금공정'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KOTITI시험연구원, 한가람화학㈜, 한국폴리텍 대학 등이 참여했다.

무니켈 도금공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2일 열리는 '금속장신구 제품안전 세미나' 등을 통해 관련 업계에 알릴 계획이다. 세미나에는 금속장신구 및 표면처리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무니켈 도금공정을 소개하고,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영세기업이 다수인 금속장신구 업계 특성을 고려해 관련 업계와 함께 경제성 있는 무니켈 도금공정을 개발했다"며 "안전한 금속장신구 제품을 제조·유통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 무니켈 도금공정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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