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3기' 맞춰 차세대 인프라 등 수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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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현대화'를 내세운 중국의 시진핑 3기 집권에 맞춰 이에 맞춘 수출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차세대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가 고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정책을 감안해 보고서는 차세대 인프라, 스마트 제조 분야, 내륙 개발 등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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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식 현대화'를 내세운 중국의 시진핑 3기 집권에 맞춰 이에 맞춘 수출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차세대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가 고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발표한 '시진핑 3기 집권 후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16∼22일 개최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목표로 ▲질적성장 ▲경제체제 현대화 ▲과학·교육 진흥 ▲공동부유 ▲녹색성장 등 5가지 경제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질적성장과 경제체제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함에 따라 향후 중국정부는 내순환 활성화와 기술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신형인프라 ▲신형도시화 ▲인터넷플러스 ▲중국제조2025 ▲쌍창 정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형인프라 정책의 경우 5세대(5G) 통신망, 데이터센터, 고속·도시철도 등 차세대 인프라 구축 정책으로 침체된 중국 경제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히며 신형도시화 정책은 호적제도 개편을 통해 중국 내 고질적인 지역 간 및 계층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주도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정책이다.
또 인터넷플러스 정책을 통해 전자상거래, 게임, 공유경제, 핀테크 등 산업인터넷 부문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중국제조2025를 통해 반도체 자립 등 핵심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향후 차세대 기술력 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4년부터 시행된 '대중창업 만중창신'(대중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전 국민의 창의성을 발휘시킨다)의 쌍창 정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정책을 감안해 보고서는 차세대 인프라, 스마트 제조 분야, 내륙 개발 등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징진지,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장강중, 청위 등 5대 핵심도시를 비롯한 19개 핵심 도시군별 특화산업, 중점도시·주변도시의 연계 발전을 고려한 진출방안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내놨다.
보고서는 또 소비주도 성장모델 구축 전략에 따라 중국 2·3선 도시 및 농촌지역의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중국의 창업생태계를 국내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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