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주장 ‘촛불행동’, “이태원 참사 촛불집회” 예고…“광화문 광장 신청”

박세영 기자 2022. 11.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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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백서 저자와 20대 총선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의 대표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이 이번 주 토요일(5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를 내건 집회를 연다.

촛불집회 유튜브 채널 '촛불전진'에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11월 5일로 예정됐던 촛불행동 13차 집회를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 집회'로 진행한다"며 "연대와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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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백서 저자와 20대 총선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의 대표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이 이번 주 토요일(5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를 내건 집회를 연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해왔다.

1일 촛불행동 측의 SNS 채널을 보면 이 단체는 이 같은 공지를 올리고 SNS에 관련 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 촛불집회 유튜브 채널 ‘촛불전진’에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11월 5일로 예정됐던 촛불행동 13차 집회를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 집회’로 진행한다”며 “연대와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는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기 위해 서울시에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며 “장소가 확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도 좋지만 ‘윤석렬퇴진’을 더 많이 외치면 좋을것같다”는 댓글 등을 달았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올해 4월 출범했다. 이른바 ‘조국 백서’를 집필하고 더불어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지지한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공동상임대표는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등이 맡았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의 당일이었던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에 청계광장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제12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뒤 오후 8시 10분께 집회를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와 행진에 6만~7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총 156명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밤 좁고 경사가 있는 골목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폭 4m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됐고, 일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고 당일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맞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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