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높다! 김연경-양효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이후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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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높다.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다.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이 좀 더 살아난다면 흥국생명 쪽에서는 진땀나는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상대팀 현대건설이 아웃사이드 히터가 비교적 약하고 중원이 강한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날개 공격수의 전력이 한 수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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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름만 들어도 높다.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우세하게 손꼽힌 우승후보 두 팀의 격돌이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시즌이 시작한 이래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단단히 잡고있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고참들이 이제는 코트를 보고 마주선다. 특히 김연경이 국가대표팀 은퇴 이후 1년만에 V-리그로 돌아오며 국대 동료였던 양효진과 높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홈 팀인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약체로 손꼽혔던 페퍼저축은행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2세트를 차지했지만 건재한 야스민이 22득점(공격성공률 44.00%)을 기록했고, 중원의 활약이 눈에 띈다. 양효진이 21득점에 공격성공률 65.52%, 이다현이 15득점에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이 좀 더 살아난다면 흥국생명 쪽에서는 진땀나는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지윤, 황민경, 고예림이 모두 합해서 17득점에 그쳤다.
김연경-옐레나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개막전 이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과의 첫 경기부터 29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까지 모두 셧아웃 승으로 끝냈다.
29일 경기에서는 옐레나의 20득점(공격성공률 45.71%)을 필두로 김연경이 14득점(54.55%), 김미연이 7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해냈다.
상대팀 현대건설이 아웃사이드 히터가 비교적 약하고 중원이 강한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날개 공격수의 전력이 한 수 위다. 리시브와 디그 역시 김연경-김해란이 쫀쫀하게 버티고 있다. 옐레나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이번에도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다만 현대건설에 비해 비교적 약한 중원이 관건인데, 이주아와 더불어 베테랑 김나희가 해줘야 할 몫이 크다.
두 팀 모두 포지션별로 강약점이 명확하다. 양 팀 모두 강적을 만나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할 전망이므로 듀스 접전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해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보였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는 비교적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는 모습이 보였다. 범실 관리도 관건이다. '김연경 버프'로 한층 강해져서 돌아온 흥국생명을 상대로 이번에도 처음부터 분위기를 잘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 경기는 1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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