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前 남편 서세원과의 셋방살이 회상 "이 악물며 살아"

최혜진 기자 2022. 11. 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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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인 코미디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1일 서정희는 "결혼생활이 위태할 때마다 무너지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다. 그 노력이 바로 살림이다. 문제는 마치 경기를 하듯 끝없이 질주만 하는 욕망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서정희는 "친정과 시댁, 양쪽 집안의 반대로 단칸 셋방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살았다"며 "암에 걸리고 나서 예전처럼 신나게 요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요리 잘하는 살림의 여왕 서정희의 요리 부활을 꿈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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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서정희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인 코미디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1일 서정희는 "결혼생활이 위태할 때마다 무너지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다. 그 노력이 바로 살림이다. 문제는 마치 경기를 하듯 끝없이 질주만 하는 욕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부 생활 32년, '살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며 "사람들은 내가 처음부터 잘 살고, 많은 살림살이로 시작했다고 짐작한다. 하지만 신혼 초에 세탁기도 없이 손빨래했다. 세탁기 한 대를 장만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관련 정보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정희는 "친정과 시댁, 양쪽 집안의 반대로 단칸 셋방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살았다"며 "암에 걸리고 나서 예전처럼 신나게 요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요리 잘하는 살림의 여왕 서정희의 요리 부활을 꿈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조급하게 스스로 다그치지 않기로 했다"며 "처음부터 부족하지 않게 누렸다면 지금처럼 살림 노하우가 생겼을까. 살림살이 하나하나에 사연이 깃들어 있다. 신혼 때 동대문에서 천을 사서 바느질하는 수선집에서 커튼과 침구를 만들었다. 파우치, 에코백 같은 소품과 앞치마를 만들었다. 다 추억이고 기쁨이다. 지금 몸이 많이 아프다. 하지만 시큰둥해진 '살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딸,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이후 2015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또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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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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