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5명 이란 측 "한국정부 관리부실" 비판

김미경 2022. 11. 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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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이란 국적 외국인 5명이 희생된 데 대해 이란 정부 측이 한국 정부의 관리부실을 비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이란인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한국 정부가 관리 방법을 알았다면, (핼러윈) 행사를 관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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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감 표명"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이란 국적 외국인 5명이 희생된 데 대해 이란 정부 측이 한국 정부의 관리부실을 비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이란인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한국 정부가 관리 방법을 알았다면, (핼러윈) 행사를 관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이어 "한국 정부가 체계적인 계획으로 부상자 문제를 비롯한 상황 대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란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측은 이란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측에 이러한 언급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향후 각별한 주의 및 재발 방지를 강력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측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언급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란 정부는 이번 이태원 사고에 대한 위로와 후속 조치 관련 협조 의지를 재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는 총 15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14개 나라 출신 26명으로, 이중 이란 사망자가 5명으로 가장 많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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