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자 대모' 김익영 '면깎기' 경지…'보(簠)와 궤(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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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은 옛 것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도자의 옛정신을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면깎기(또는 면치기)'는 한국 '현대도자 대모' 김익영의 고유한 조형기법이다.
고미술의 제의기(祭儀器) 중 '보(簠)'와 '궤(簋)'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들은 일상 기물을 현대예술로 끌어올린 작가의 일관된 예술철학과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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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2일 개막
조선백자와 융합한 신작 등 30여점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전통은 옛 것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도자의 옛정신을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면깎기(또는 면치기)'는 한국 '현대도자 대모' 김익영의 고유한 조형기법이다. 김익영이 물레성형에서 벗어나 수십년에 걸쳐 고안해냈다. 조선백자의 현대화로, 고요하고 맑은 순백의 백자에 조용한 리듬감과 움직임을 선사한다.
올해 미수(米壽, 88세)를 맞은 토전(土田) 김익영 작가의 개인전 '보(簠)와 궤(簋)'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2일 개막한다.
지난 50년간 조선백자와 모더니즘의 융합을 시도해 온 작가의 대표작품들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신작 등 총 30여점 을 전시한다.
고미술의 제의기(祭儀器) 중 ‘보(簠)’와 ‘궤(簋)’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들은 일상 기물을 현대예술로 끌어올린 작가의 일관된 예술철학과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신작 ‘보(簠)’와 ‘궤(簋’) 시리즈는 제사 때 쓰이는 청동, 놋그릇인 보와 궤를 형태 단순화와 면깎기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처음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성’과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들은 절제된 형태로 빚어진 소박함과 자연스러운 도자 미학을 전한다. 12월1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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