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

안다영 2022. 11.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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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쓰고 추는 전통 춤인 우리나라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최근 '한국의 탈춤'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20년 3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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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쓰고 추는 전통 춤인 우리나라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최근 ‘한국의 탈춤’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20년 3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 ‘정보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의 탈춤’은 ‘등재’ 판단을 받았습니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3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평가기구는 한국 측이 제출한 신청서와 관련해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잘 설명했다”며 준비가 잘된 모범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탈춤’이 최종 등재되면, 우리나라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가장 최근인 2020년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등재된 것을 비롯해,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탈춤은 무용과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종합 예술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부조리한 사회 문제나 도덕적 모순 등 어려운 주제를 해학과 풍자로 공론화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입니다.

우리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로는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단오제 중 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등이 있습니다.

시도무형문화재는 강원무형문화재 속초사자놀이, 경기무형문화재 퇴계원산대놀이, 경북무형문화재 예천청단놀음, 경남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와 김해오광대 등입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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