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이태원 참사' 애도 "내 입과 손끝서 쓸모있는 말 모두 사라져버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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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허지웅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허지웅은 11월 1일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습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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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작가 허지웅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허지웅은 11월 1일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 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파스칼 키냐르는 그의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말했습니다.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다. 윌리엄 볼컴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곡 <우아한 유령>으로 오프닝을 대신합니다"고 했다.
앞서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5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22명이라고 밝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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