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중기부 주요 행사도 '올스톱'

함지현 2022. 11.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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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정해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주요 행사를 연기하고 나섰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당초 이번 주 이영 장관은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동반위 역시 신세계디에프·현대건설·엘지이노텍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제3차 농어촌상생포럼도 이번 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이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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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등 예정
국가 애도기간 감안해 주요 행사들 연기
중기부뿐 아니라 기정원·동반위 등도 일정 조정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정해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주요 행사를 연기하고 나섰다.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조화와 추모 메시지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당초 이번 주 이영 장관은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유공자 격려·포상 및 기념공연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7개 경제단체 등이 참여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기도 하다.

조주현 차관은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자 간담회에 자리할 예정이었다. 윤석열 정부 첫 청년 대책인 청년정책 추진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중기부 청년창업 정책소개와 청년 창업자의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다. 이어 대전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소상공인 정책금융 집행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기부는 △소상공인 투자유치 피칭대회 ‘쇼케이스데이’ △2022년도 명문장수기업 선정 △소상공인 도약 페스티벌 등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은 모두 연기됐다.

이같은 분위기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동반성장위원회 등도 동참했다. 기정원은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하반기 1:1 R&D사업비 맞춤상담회’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가 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행사 진행 여부를 재검토하고 나섰다.

동반위 역시 신세계디에프·현대건설·엘지이노텍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제3차 농어촌상생포럼도 이번 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이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불필요한 행사는 최대한 연기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라는 게 정부 지침”이라며 “이 일환에서 꼭 필요한 행사가 아니라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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