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하노이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 열어

김시균 2022. 11.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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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체 최초 베트남 하노이의대서 교육 진행

인재양성으로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

AI 뷰티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대표 최용준)이 베트남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전문가 양성 과정을 열었다.

1일 룰루랩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대에서 ‘제1회 하노이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룰루랩에 따르면 AI 업체가 하노이의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룰루랩과 하노이의대가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피부질환 AI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및 베트남 AI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하노이의대 생화학과 ‘란 응옥 티 응우옌’ 교수 주관으로 박사급 연구원, 하노이의대병원 레지던트 및 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룰루랩 기술책임자와 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AI 기술에 대한 기초교육과 더불어 룰루랩의 고도화된 AI 피부 분석 기술이 소개됐으며 뷰티와 헬스케어 산업의 AI 활용현황 및 의료현장에서 AI의 임상학적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란 응옥 티 응우옌 교수는 “룰루랩은 전세계 인종별, 나라별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뷰티에서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룰루랩의 교육을 통해 하노이의대 학생들이 향후 베트남 의료AI 산업을 견인해 나갈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룰루랩 관계자는 “하노이의대와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현지 AI 의료 인프라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산업현장과 의료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라면서 “단계별로 다양한 학습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룰루랩은 지난달 26~28일 베트남 하노이의대에서 ‘제1회 하노이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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