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할 묘책 없나"…옥천군 인구 한 달 새 203명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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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의 인구가 5만명 아래로 주저앉은 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와 옥천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인구수는 4만965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인구수 4만9853명에서 한달새 203명이 감소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5만 인구 지키기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해 인구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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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감소·주민등록상 말소 등 원인…인구늘리기 시험대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인구가 5만명 아래로 주저앉은 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와 옥천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인구수는 4만965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인구수 4만9853명에서 한달새 203명이 감소한 수치다.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 유지를 위해 민·관이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물거품이 된 지난 2월부터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옥천군은 1960년대 중반 인구 11만명을 웃도는 제법 큰 도시였다.
하지만 이를 정점으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2001년 9월 5만9925명으로 6만명이 무너졌고, 지난 2월에 5만명도 깨졌다. 이후 7월 4만9934명, 8월 4만9853명, 9월 4만9650명 등 두자릿 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군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주민등록상 말소와 지역 내 대학 학생, 직장인 전입 감소도 원인으로 분석했다.
옥천군은 그간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5개 분야 53개 시책을 마련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보육 인프라 구축, 맞벌이 부부 아이돌봄서비스 기반 확충, 아동 놀이권 복합문화 조성 등이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군청과 읍면사업소 공무원의 17%에 달하는 타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옮기기도 유도해 왔다. 이를 위한 '옥천군 주소갖기 추진단'도 구성했다.
민선 8기에도 인구 늘리기를 최대 현안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군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5만 인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가능 인구 증가를 위한 청년정책 신설과 확대를 추진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어린이집 지원 확대, 옥천형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실시, 다함께 돌봄센터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방소멸기금 212억6000만원을 확보한 기회를 마중물로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증가를 견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만 인구 지키기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해 인구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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