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에 ‘AI 실증랩' 문열어

양연호 2022. 11.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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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산업 생산 현장에선 공개가 어려운 기업 비밀 데이터가 많이 생성된다. 대부분 기업들은 산업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가공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보안 때문에 공개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산업용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할 인공지능실증랩이 전국 6개 지역에 구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지난달 27일 제주, 충남, 광주, 대구,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증랩 개소식을 갖고 출항을 알렸다. 대전은 이달 10일 문을 연다.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대구 성서공단로 소재)에 230평 규모로 조성된 '대구 인공지능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은 딥러닝용 고성능 GPU 서버,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2종) 등 개발장비와 백업용 스토리지 서버(1대)가 구축됐다. 지역 기업에서 생산되는 공정 데이터를 수집·가공·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가 구축되고, 상주기관 직원 및 외부 방문자에 대한 출입자 보안시설 등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가공·학습 공간이 제공된다. 이곳에 AI 개발 컨소시엄이 상주해 지역 내 수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한창이다. 실증랩은 지역 기업과 AI 전문기업을 동시에 육성해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지역 산업 발전의 중요한 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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