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디즈니랜드에 갇히고 아이폰 노동자들은 공장 탈출하고

박형기 기자 2022. 11. 1.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하이에서 다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폐쇄돼 시민들이 공원 안에 갇힌 데 비해 세계 아이폰 제조의 허브(중심)인 정저우 폭스폰 공장은 노동자들이 대거 공장을 탈출하는 등 중국 코로나 방역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아이폰 조립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의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 ⓒ News1 김재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상하이에서 다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폐쇄돼 시민들이 공원 안에 갇힌 데 비해 세계 아이폰 제조의 허브(중심)인 정저우 폭스폰 공장은 노동자들이 대거 공장을 탈출하는 등 중국 코로나 방역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의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발표 당시 공원 내에 있는 모든 방문객은 바이러스에 대한 음성 테스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조치를 취했다.

상하이 시정부도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디즈니랜드 내의 모든 방문객은 떠나기 전에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확인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현재 공원 내에 몇 명이 머물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함구하고 있다.

앞서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1월에도 공원을 갑자기 폐쇄하면서 당시 공원에 있던 약 3만 명의 관광객들이 코로나 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갇혀야 했다.

이에 비해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아이폰 조립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의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하자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자들이 차를 기다리거나 도로를 걷고 있다 - 유튜브 갈무리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기로 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 등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난맥상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