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가금농장에 "AI 방역 철저 요청" 서한문

이창우 2022. 11.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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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내 닭·오리 가금류 사육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발송된 서한문은 최근 전국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청정전남 사수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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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도 '청정 전남 실현에 온힘', 농가 방역 철저 요청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1일 도내 닭·오리 가금류 사육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01.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내 닭·오리 가금류 사육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발송된 서한문은 최근 전국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청정전남 사수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지난 10월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농장에서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주 유입원인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고 차량 출입 시 반드시 고정식 소독, 고압 분무기 2단계 소독을 해야 한다"며 "매일 2회 이상 농장 안팎을 소독하고, 사용 농기계는 반드시 청소·소독 후 농장 밖에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축사 출입 시 반드시 전실에서 전용 장화를 신고, 손을 소독해야 한다"며 "농장주와 관련된 종사자는 철새도래지와 지역 축제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매일 폐사율과 산란율 변동을 꼼꼼히 관찰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동물질병 제로, 청정 전남'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방역시설 투자와 세심한 방역기술 지도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금농장에서도 차단방역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그동안 297억원을 들여 자동 소독시설과 축사 보온시설 등 농가 주도의 방역시설 보강에 힘써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경기 2건, 충북 1건 등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선 인천 1건, 경북 2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경남 1건 등 8건이 검출됐다. 전남은 현재까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모두 발생이 없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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