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D-1] 증권사가 바라본 미 금리인상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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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75bp(1bp=0.01%)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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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75bp(1bp=0.01%)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핵심 PCE도 0.5% 증가하며 상승세가 여전하다. 특히 핵심 PCE는 전월(4.9%)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B증권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3.75~4.00%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10월 21~26일까지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FOMC 예상도 75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장일치 결정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71%로 지난 9월 만장일치를 예상한 응답자(69%)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12월 FOMC와 그 이후의 금리인상 폭에 쏠릴 것"이라며 "최근 미국 부동산 가격의 하락 및 3.1%까지 낮아진 저축률 등으로 50bp 인상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당사는 12월 FOMC에서 75bp 인상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연말 기준금리는 4.50~4.75%로 예상된다. 내년 1·4분기 추가 25bp 인상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시장은 12월 50bp 인상 이후 2023년 2월과 3월 각각 25bp씩 인상을 통해 최종 기준금리는 4.75~5.0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11월 FOMC 회의 결과를 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6bp 오른 4.05%에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7bp 가량 오르면서 4.42%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가격에 따르면 이번 FOMC 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다만 투자자들은 향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월 FOMC에서 75bp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약 41%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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