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리산마' 있지만...텐 하흐의 믿음, “매과이어도 중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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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비판의 대상이라 하더라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감쌌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BBC'의 'MOTD' 프로그램에서 해리 매과이어에 대해 의견을 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동시에 정말 좋은 수비수이기도 하다. 매과이어가 스쿼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맹활약하며 주전 조합을 꾸리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역시 꾸준하게 기용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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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무리 비판의 대상이라 하더라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감쌌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BBC’의 ‘MOTD’ 프로그램에서 해리 매과이어에 대해 의견을 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동시에 정말 좋은 수비수이기도 하다. 매과이어가 스쿼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비판의 대상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매과이어의 잦은 실수와 집중력 문제로 맨유는 승점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다. 예전의 강점이라 여겨졌던 피지컬 역시도 나아진 모습이 없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브라이튼전과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맨유는 1-2, 0-4 패배를 기록했다.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귀결되기는 어렵겠지만 다음 경기였던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매과이어 대신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센터백 라인을 꾸리자 맨유는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매과이어는 벤치를 지켰고 맨유는 리그 4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벤치로 밀려난 매과이어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쳤던 매과이어는 7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결장했지만 가장 최근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오랜만에 출전한 매과이어는 지난 28일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5차전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했지만, 리그에서는 약 두 달 만의 복귀였다.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전 선발 출전해 마르티네스와 센터백 라인을 꾸렸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매과이어는 태클 1회, 클리어링 8회, 블로킹 3회, 제공권 승리 2회 등 좋은 수비 스탯을 기록했다. 이날 매과이어의 활약으로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매과이어에게 평점 7.75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는 맨오브더매치(MOM)를 수상한 디오고 달롯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매과이어를 칭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매과이어를 맨유 수비진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었다. 현재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맹활약하며 주전 조합을 꾸리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역시 꾸준하게 기용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맨유의 ‘골칫덩이’였던 매과이어가 텐 하흐 감독의 칭찬을 받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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