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제발..사람이 죽고 있어요" 절규하는 이태원 경찰

김민정 2022. 11.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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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절박하게 나선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서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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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절박하게 나선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 갈무리)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서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수백 명의 인파로 혼잡한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시민들의 통행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있다.

이 경찰관은 계속해서 “돌아가세요”라고 외치고 있지만, 거리에는 곳곳에서 틀어놓은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의사소통이 이뤄지기 힘들 정도로 시끄러운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 경찰은 소음을 뚫기 위해 악을 지르듯 “보고 있지 말고 이동하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이라고 외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크게 손짓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이 경찰관은 “여러분 사람이 죽고 있어요”, “다 이쪽으로”,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처절하게 소리쳤다.

경찰관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른 탓에 목소리가 다 쉬었지만 멈추지 않고 “이쪽으로!”라며 사람들을 향해 연신 외쳤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9만 6000회를 넘어섰다. 댓글 역시 360여 개가 넘게 달렸다. 실제 이 경찰관 때문에 반대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는 네티즌의 댓글도 이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 갈무리)
이 외에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분이 너무 애절하게 외치는데 넘 맘 아프다. 영웅이십니다”, “너무 속상하다. 목도 다 쉬시고 너무 처절해 보이셔서 눈물날것같아요”, “도와주세요 제발..이 문장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경찰관님의 표정이 모든걸 말해준다. 마음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경찰관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15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이고,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 40대갸 8명, 50대가 1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14개 나라 출신 2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모두 152명으로 중상자는 3명 줄어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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