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이태원 참사에 정규 2집 발매 연기·서울 콘서트 취소

장민호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장민호가 이태원 참사에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공연을 취소했다.

1일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1일 오후 6시 예정되었던 정규 2집 '이터널'(ETERNAL)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금주 예정되었던 2022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라고 밝혔다.

호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연기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방법을 강구해 보았으나 '호시절 : 好時節' 서울 공연을 최종 취소하게 된 점에 대해 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변경되는 앨범 발매 일자는 차주 중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발매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공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라며 "부상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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