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압사 사고 겪은 홍콩…일방통행·비상공간 확보해 대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2. 11.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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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다음 날 홍콩 최대 번화가 란콰이퐁에서는 경찰의 통제 속에 핼러윈 축제가 열렸다.
이 씨는 "저도 익숙하지 않아 처음 봤을 때 불편한 거 아닌가, 축제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며 "사람들이 통제의 지시를 순조롭게 잘 따르고 안전사고가 없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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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다음 날 홍콩 최대 번화가 란콰이퐁에서는 경찰의 통제 속에 핼러윈 축제가 열렸다. 이곳은 1993년 새해 전야를 맞아 사람들이 몰려 21명이 압사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한 장소다.
5년째 홍콩에 거주 중인 이정민 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핼러윈을 대비한 현지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씨는 란콰이퐁에 대해 “바나 술집, 식당 이런 게 굉장히 많다. 특히 핼러윈 같은 때는 페스티벌을 위해 사람들이 다 몰려 바쁜 곳”이라며 “지형적으로도 골목하고 경사가 굉장히 많아 어떤 면으로는 이태원하고 비슷한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핼러윈 페스티벌 같은 경우 경찰이 주도하는 느낌이 있고 뉴스를 읽어 보니까 상인회랑 경찰이 연계해서 미리 계획한다고 들었다”며 “경찰, 정부 웹사이트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차량 접근과 집합이 금지되는 것 등을 미리 안내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5년째 홍콩에 거주 중인 이정민 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핼러윈을 대비한 현지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씨는 란콰이퐁에 대해 “바나 술집, 식당 이런 게 굉장히 많다. 특히 핼러윈 같은 때는 페스티벌을 위해 사람들이 다 몰려 바쁜 곳”이라며 “지형적으로도 골목하고 경사가 굉장히 많아 어떤 면으로는 이태원하고 비슷한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핼러윈 페스티벌 같은 경우 경찰이 주도하는 느낌이 있고 뉴스를 읽어 보니까 상인회랑 경찰이 연계해서 미리 계획한다고 들었다”며 “경찰, 정부 웹사이트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차량 접근과 집합이 금지되는 것 등을 미리 안내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 씨는 “가장 놀랐던 부분은 경찰이 도로에 엄청나게 나와 안내를 하고 있고 일방통행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다”며 “사람들이 꽉꽉 메워서 일방통행을 하는 와중에도 도로에 구급차나 다른 응급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놀라웠던 점 또 하나는 입구랑 출구를 통제한다. 그래서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가 없고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게 된다”며 “경찰이 15~20분마다 입구를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해서 들여보내고 나가는 숫자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도 익숙하지 않아 처음 봤을 때 불편한 거 아닌가, 축제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며 “사람들이 통제의 지시를 순조롭게 잘 따르고 안전사고가 없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뉴스를 통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밝힌 이 씨는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황망하고 안타까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놀라웠던 점 또 하나는 입구랑 출구를 통제한다. 그래서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가 없고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게 된다”며 “경찰이 15~20분마다 입구를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해서 들여보내고 나가는 숫자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도 익숙하지 않아 처음 봤을 때 불편한 거 아닌가, 축제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며 “사람들이 통제의 지시를 순조롭게 잘 따르고 안전사고가 없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뉴스를 통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밝힌 이 씨는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황망하고 안타까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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