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비통함 표현할 길 없어 참담하다”

김평석 기자 2022. 11. 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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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1일 이태원 사고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 장례식장 2곳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후 수정구민 고 이모씨(31)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과 분당구민 고 강모씨(27·여)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조문했다.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은 이씨와 강씨를 포함해 5명이다.

성남시는 이태원 사고로 불안, 우울을 겪는 시민에게는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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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성남시민 희생자 장례식장 찾아 유가족 위로
시. 생활안전자금 2천만원 지원, 화장료·안치비용 면제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1일 이태원 사고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 장례식장 2곳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후 수정구민 고 이모씨(31)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과 분당구민 고 강모씨(27·여)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말로 유족들의 비통함을 달리 위로하거나 표현할 길이 없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지자체도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례 지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장례비용 외에 성남시 생활안정자금 2000만원씩을 지급하고,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모든 장례 절차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현동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를 이용하면 화장료와 추모원 안치 비용도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은 이씨와 강씨를 포함해 5명이다.

다른 수정구민 김모씨(28)는 경찰병원, 분당구민 조모씨(24·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수정구민 김모씨(29)는 보라매병원 등 서울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돼 1~2일 발인이 진행됐거나 진행된다.

성남시는 이태원 사고로 불안, 우울을 겪는 시민에게는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부상자로 확인되는 성남시민에게는 장해 등급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둔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이태원동 한 좁은 거리로 많은 인파가 몰려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 155명, 부상 152명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11월 5일 밤 24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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