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시리즈 1차전 앞두고 인천 랜더스필드 안전 점검

안전요원 230명으로 증원…출입구 10개 개방 등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BO는 1일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관중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 SSG, 키움과 함께 한국시리즈가 예정된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현장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류대환 KBO 사무총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이종훈 SSG 랜더스 사업 담당. (사진=KBO 제공)

KBO와 SSG는 안전요원을 기존 인원 100명에서 2배 이상 증원된 230명으로 운영한다. 경기 종료 후 퇴장 때 출입구가 붐비는 것에 대비해 출입구를 기존 7개에서 3개를 더 개방해 총 10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객이 전부 퇴장할 때까지 조명을 끄지 않을 계획이다.

경사가 가파른 난간 지역과 파울 볼이 많은 지역에는 중점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전광판과 안내 방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내용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인천시에서도 관람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한국시리즈 기간에 한해 시내버스 회차 지점을 변경 협의 중이며, 경기장 내 불법 주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인천 소방서에서는 119 구급차 1대와 의료인력을 지원하며, 야구장 내에 상시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나 총 3대의 응급차가 운영된다. 인천 미추홀, 연수, 남동 3개 경찰서에서는 경비 및 교통체증 감소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장 점검 회의를 주재한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많은 관중이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이 가장 우선”이라며, 한국시리즈가 사고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