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D-1] 연준, 내년 3월까지 계속 금리 올릴 수도

박종원 2022. 11. 1.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이 임박하면서 앞으로 연준의 금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가파른 금리 인상을 강행했던 연준이 11월까지 강행군을 마친 뒤 속도 조절에 대한 단서를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올려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한 뒤 12월 13~14일 회의에서 인상 규모를 0.5%p로 줄인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골드만삭스 "12월 0.5%p 인상, 내년 초 2차례 0.25%p 씩 추가 인상"
물가 상승 기조 당분간 계속, 조금씩이라도 금리 올려 대응해야
11월 FOMC 마치고 앞으로 금리 방향 설명할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이 임박하면서 앞으로 연준의 금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가파른 금리 인상을 강행했던 연준이 11월까지 강행군을 마친 뒤 속도 조절에 대한 단서를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미 골드만삭스 은행은 투자자 보고서에서 연준이 최소 내년 3월까지는 금리를 계속 올린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3~3.25% 구간이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3시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 변동을 발표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올려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한 뒤 12월 13~14일 회의에서 인상 규모를 0.5%p로 줄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1월 31~2월 1일 회의와 3월 21~22일 열리는 2차례의 FOMC 회의에서 각각 0.25%p 금리 인상을 발표한다고 추정했다. 해당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 금리는 내년 3월에 4.75~5% 구간까지 오를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예측의 근거를 3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2%로 시장 전망치를 넘겼다는 점을 지적하며 “물가 상승 기조가 당분간 불편할 정도로 지속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연준 입장에서) 금리를 조금씩 계속 올리는 것이 가장 쉬운 대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이유는 잠재 위험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발표된 9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전월보다 0.6% 올라 시장 전망치(0.4%)를 상회하고 지난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올해 첫 상승전환한 점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수치가 물가 상승 징후라고 판단하면서 연준이 이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언젠가는 금리 인상 기조를 바꿀 시점이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은 미래 기조 전환 시점에서 섣부른 금융 완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 더 긴축할 필요를 느낄 수도 있다”며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금리를 계속 올린다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FOMC 회의를 마친 뒤 적어도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단서는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 투자사 윌밍톤 트러스트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파월이 전면적인 방향 전환에 대해 시사하기보다 긍정적 지표를 일부 지적하며 줄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