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

이한주 기자 2022. 11.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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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터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역 사회 각종 자선 봉사 활동으로 MLB의 명예를 높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터너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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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터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역 사회 각종 자선 봉사 활동으로 MLB의 명예를 높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1971년 설립 당시 '커미셔너상'이라는 명칭으로 지역사회에 선행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했으며 1972년 12월 지진이 발생한 니카라과를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강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으로 상의 명칭을 바꿨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 노숙자가 된 퇴역군인 및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역 봉사단체인 '더 드림센터'와 아동병원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65만 달러(약 9억3000만 원)를 모금했다.

개인적으로도 아동병원에 10만 달러(약 1억43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터너는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천 대의 자전거를 로스앤젤레스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터너가 세 번째다. 앞서 스티브 가비(1981년), 클레이턴 커쇼(2012년)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터너에 대한 시상식은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며 시상식도 하루 늦춰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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