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150억..."첼시 영입생 듀오, 전혀 돈값 못해"

한유철 기자 2022. 11. 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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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마크 쿠쿠렐라를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도 쿠쿠렐라와 오바메양이 더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카스카리노는 "쿠쿠렐라는 엉망이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첼시는 그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90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완전히 자신의 입지를 잃은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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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마크 쿠쿠렐라를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여름 첼시는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초기엔 많은 이적이 무산되며 전력 보강에 애를 먹었지만 칼리두 쿨리발리와 라힘 스털링을 시작으로 착실히 영입을 진행했다. 이후 웨슬리 포파나, 쿠쿠렐라, 오바메양 등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고 총 8명을 영입하는 데에만 2억 8000만 유로(약 396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입생들의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다. '역대급' 이적료를 기록한 포파나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져 있으며 쿨리발리 역시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스털링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는 부족하며 카니 추쿠에메카는 주전으로 쓰기엔 아직 부족하다. 가브리엘 슬로니나와 데니스 자카리아는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도 쿠쿠렐라와 오바메양이 더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낸 쿠쿠렐라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보낸 맨시티의 톱 타깃이었지만 첼시가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6530만 유로(약 923억 원)의 금액을 투자해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미한 상태다.


과거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첼시에 오고 나서 쿠쿠렐라의 경기력을 쭉 봤는데...최대한 양보해도 2경기에만 괜찮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맨유전에서도 36분 만에 교체됐고 오늘은 64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6000만 파운드라니... 첼시가 그에게 그런 금액을 투자한 것은 나쁜 결정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오바메양의 활약도 좋지 않다.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를 보낸 첼시는 확실한 '득점 자원'이 필요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은 오바메양을 데려왔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로 부담스럽진 않았지만 만 33세의 노장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이후 오바메양은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하지만 3골에 그치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가 두 선수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시작은 오바메양이었다. 그는 "오바메양이 다음 시즌에도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그를 데려왔지만,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뿐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는 그를 대체할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쿠쿠렐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카스카리노는 "쿠쿠렐라는 엉망이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첼시는 그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90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완전히 자신의 입지를 잃은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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