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절개, 출혈 없는 ‘3無’ 인터벤션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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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도, 절개도, 출혈도 없는 '3無' 시술 '인터벤션'.
경희대병원 인터벤션팀을 이끄는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혈관만 있다면 어떤 부위도 침투가 가능하다"며 "국소마취와 5mm 이하의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어 통증이나 합병증을 줄이는 한편, 치료 효과와 회복은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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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도, 절개도, 출혈도 없는 ‘3無’ 시술 ‘인터벤션’.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간암에서부터 자궁근종, 혈관기형, 뇌동맥류, 심혈관질환, 비뇨기과 질환 등 50여 개의 암과 질환을 넘나들며 치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희대병원 인터벤션팀을 이끄는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혈관만 있다면 어떤 부위도 침투가 가능하다”며 “국소마취와 5mm 이하의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어 통증이나 합병증을 줄이는 한편, 치료 효과와 회복은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술 시 각종 영상장비(X-ray, MRI, CT, 혈관조형장비, 초음파 등) 유도 하에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병변 부위에 색전제, 경화제, 항암제 등의 약물을 주입하거나, 협착된 부위에 특수관을 장착하고, 고주파 열을 쪼임으로써 종양을 태우고, 혈전이나 결절을 깎아내는 등 다양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의사를 위한 의사’로 불린다. 환자와 마주 앉아 진료하는 시간은 거의 없어도 각종 혈관질환, 암 질환 수술할 때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인터벤션팀은 지난 1990년 이후 3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인터벤션 시술 1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주형 병원장은 “인터벤션은 진료과를 넘나들며 다학제 진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외래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 병원에서는 어쩌면 보이지 않는 조직일 수 있지만, 질환의 치료는 물론 환자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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