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차전 비로 연기…필라델피아 애런 놀라, 4차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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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3차전이 경기시작 2시간 전 시작된 비로 하루 연기됐다.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의 3차전은 하루 뒤인 1일 오후 8시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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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양 팀이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던 오후 5시 경 내야에 방수포가 깔렸고, 1시간 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의 3차전은 하루 뒤인 1일 오후 8시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열린다. 이에 따라 WS일정도 하루씩 밀렸다. 1, 2, 3일 필라델피아에서 3∼5차전을 치르고, 필요하다면 4일 휴스턴으로 이동한 후 5일과 6일 6·7차전을 벌인다.
비는 우승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대치 않았던 휴식일이 하루 더 생겨 투수 운용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
휴스턴은 애초 계획대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3차전 경기에 내보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노아 신더가드 대신 레인저 수아레스로 선발을 바꿨다.
수아레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선발 2경기, 구원 2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9⅔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다.
매컬러스 주니어는 부상과 재활로 전반기를 날리고 8월부터 마운드에 올라 정규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11이닝 10피안타 4실점 3자책점(평균자책점 2.45)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4차전에 1차전 선발 애런 놀라를 마운드에 올린다. 놀라는 저스틴 벌렌더가 아닌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5차전은 신더가드 또는 카일 깁슨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신더가드를 불펜으로 돌려 쓸 가능성이 있다.
2차전 선발 잭 휠러가 6차전을 막으면, 수아레스가 7차전에 한 번 더 오를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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