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3년 세계 최고여행지 35곳에 선정

세계적 여행정보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문화부문 7개 도시에 선정

산과 바다 갖춰 다양한 매력 공존…부산국제영화제 등 문화와 관광조화

부산=김기현 기자

부산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여행지 35선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2023년 최고의 여행지 35곳’에 부산을 꼽았다고 1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전 세계 자유여행객들의 대표 여행 정보지이자 유럽 최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 잡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번 2023년 최고의 여행지에서 자연, 모험, 가족 여행지, 커뮤니티, 문화 총 5개 부문에 각각 각 7개 도시씩 35곳을 발표했다. 부산은 문화 부문 7개 도시의 하나로 선정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부산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커피, 맥주 양조장 등이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시로 소개했다.

상세한 선정 이유로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갖추고 있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며, 문화와 음식 등 관광자원이 조화를 잘 이뤄 모든 여행객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K-콘텐츠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유럽인에게 부산은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콘서트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려 부산 전역에 10만 명이 운집하기도 했다.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는 부산의 도시 전경이 장식하고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 부산의 특색있는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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