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결혼생활 위태할 때마다 이 악물어”
김도곤 기자 2022. 11. 1. 10:06
방송인 서정희가 고달펐던 과거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결혼생활이 위태할 때마다 무너지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다. 그 노력이 바로 살림이다. 문제는 마치 경기를 하듯 끝없이 질주만 하는 욕망이었다”라고 밝혔다. 힘들었던 시기 탈출구가 없었기에 살림에 몰두하며 아픔을 잊었다고 했다.
이어 서정희는 “주부 생활 32년. ‘살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사람들은 내가 처음부터 잘 살고, 많은 살림살이로 시작했다고 짐작한다. 하지만 신혼 초에 세탁기도 없이 손빨래했다. 세탁기 한 대를 장만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관련 정보를 찾았다. 구입한 탈수기 ‘짤순이’가 손대신 짜주는 것이 신기했다. 친정과 시댁, 양쪽 집안의 반대로 단칸 셋방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1982년 20세의 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4년 서세원의 서정희 폭행 사건이 알려지고 2015년 합의 이혼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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