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알고있니" 이윤지·알리, 故박지선 2주기 앞두고 납골당서 '울컥'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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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지선아".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가 세상을 떠난 절친, 코미디언 고(故) 코미디언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았다.
'금쪽상담소' 방송 당시에도 세상을 떠난 친구 박지선을 향한 이윤지와 알리의 그리움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던 상황.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그의 납골당을 찾은 이윤지와 알리의 모습이 여전한 우정과 그리움을 짐작케 하며 한번 더 보는 이들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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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보고싶다. 지선아".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가 세상을 떠난 절친, 코미디언 고(故) 코미디언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았다.
지난달 31일 이윤지는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지가 알리와 함께 한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친구 박지선이 잠든 곳이었다.
사진 속 이윤지와 알리는 마스크를 썼지만 드러난 눈으로 웃음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특히 두 사람의 사이로 높은 곳에 자리한 박지선의 납골당이 보여 이목을 끌었다. 멀리서 드러난 박지선의 사진 실루엣과 주변을 가득 채운 꽃, 선물 등이 남은 사람들의 여전한 그리움을 짐작케 했다.
이와 관련 이윤지는 "오늘, 우리 셋. 몇일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했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 곳에서 셋이 수다 한판 나누고 왔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보고싶다. 지선아"라고 덧붙이며 울림을 남겼다.
같은 날 알리 또한 SNS에 이윤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또한 그는 납골당에 가져간 사과, 귤, 옥수수, 붕어빵 등을 잔디밭에 늘어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생전 박지선이 좋아했을 법한 음식들을 챙겨간 듯한 알리와 이윤지의 정성이 다시 한번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알리는 이와 관련 "좋은 소식만 안고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세상은 여전히 두 가지 다 공존한다. 그 평행선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추워도 푹한 날들이 나을까 싶은데. 혹시 거기서 너는, 알고 있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다 들어줄 것 같아서. 풍경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잔뜩 싸서 자리 잡고 윤지랑 너랑 같이 키득키득 너의 돌고래 소리가 그립다. 이제 곧, 추워져. 월동준비 잘 하고 또 만나"라고 덧붙였다.
알리와 이윤지는 생전 박지선과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약칭 금쪽상담소)'에서는 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금쪽상담소'는 이윤지가 코디미언 정형돈, 박나래와 함께 MC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특히 이 가운데 알리는 세상을 떠난 절친 박지선을 언급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잠도 못 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을 보인 알리를 따라 이윤지도 울컥했다.
'금쪽상담소' 방송 당시에도 세상을 떠난 친구 박지선을 향한 이윤지와 알리의 그리움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던 상황.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그의 납골당을 찾은 이윤지와 알리의 모습이 여전한 우정과 그리움을 짐작케 하며 한번 더 보는 이들을 울리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내일(2일) 2주기를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이윤지, 알리 SNS.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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