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브리핑] 11월 FOMC 앞두고 비트코인 약세..파월 연준 의장 '입' 주목

서혜진 2022. 11.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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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3% 하락한 2만471.3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2875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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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3% 하락한 2만471.3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2875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7% 하락한 1572.6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220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달 1~2일 열릴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숨죽이는 모습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번주 큰 시험이 될 것"이라며 "연준의 결정, 실적발표,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가득 차 있어 가상자산이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기대해왔다.

9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에서 이 같은 전망치가 나온 데다 실제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는 점도표가 나오지 않고 성명은 0.75%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그칠 가능성이 커 12월에 대한 힌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 역시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일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와 2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을 또다시 흔들 위험도 있다. 파월이 준 힌트대로 경제가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2만5000명으로 전달의 26만3000명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5%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줄고 실업률이 오른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근거는 강화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연준의 조기 방향 전환이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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