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친환경 건축자재’…국토부, 오늘부터 합동점검 실시

건축 자재 제조·유통업체 20여개 대상
주방가구·페인트 등 마감재 업체 불시 점검

국토교통부 전경. /뉴스1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여개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점검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기관과 함께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막기 위한 합동점검을 한다.

올해는 지난해 점검 대상이었던 싱크대 등 주방가구와 강화합판마루·인조대리석·페인트 등 마감재를 제조·납품하는 업체를 불시에 방문해 조사한다. 자재별로 시료를 채취해 친환경 성능 기준을 충족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4년간 총 177개 업체를 점검해 42곳의 부적합 업체를 적발했다. 합판마루, 주방가구 등 총 11종의 부적합 자재는 공급을 중지시킨 뒤 전량 폐기했고, LH 발주 공사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선 공급원 취소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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