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 깨지고 곧바로 분풀이...‘로마의 무리뉴’ 4위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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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S 로마가 이번 시즌 순항 중이다.
로마는 지난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에서 나폴리에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극강의 나폴리를 상대로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선던 로마는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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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주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S 로마가 이번 시즌 순항 중이다.
로마는 지난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에서 나폴리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로마는 리그 3연승 가도가 깨졌고 이번 시즌 리그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경기력은 대등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극강의 나폴리를 상대로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선던 로마는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리뉴 감독 특유의 ‘짠물 축구’가 빛을 발했다. 3-5-2 포메이션을 필두로 중앙의 폭을 좁게 만들고 나폴리 공격진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수비를 해냈다. 그리고 로마는 최전방의 니콜로 자니올로와 태미 에이브러햄을 필두로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나폴리의 주포 빅터 오시멘이 본인에게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직접 발리 슈팅으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로마는 경기 내내 잘 지켰지만 오시멘의 득점으로 0-1로 패하고 말았다.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나폴리에게 일격을 맞은 로마였지만 이날 패배 후 다시 심기일전했다. 로마는 나폴리전 이후 28일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HJK를 맞아 2-1 원정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에서 루도고레츠를 제치고 2위를 지켰다.
유럽대항전 승리 후 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1일 오전 2시 30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마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세리에 A 12라운드에서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로마는 자니올로와 크리스티안 볼파토, 스테판 엘 샤라위의 추가골에 힘입어 화력을 과시했다. 나폴리전 패배 후 유럽대항전과 리그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따내고 있는 로마는 당시의 패배가 보약이 됐던 셈이다.
어느새 무리뉴 감독 2년차의 중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로마의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 수집가’의 면모를 보였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4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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