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주황색 페인트 뒤집어쓴 영란은행, 英 내무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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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건물은 물론, 영국 내무부와 런던 브리지에 자리 잡은 대형 미디어 그룹 본사 건물이 모두 주황색 페인트에 뒤덮이는 수모를 당했다.
31일 영국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명화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고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등 충격적인 시위를 벌여 온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 소속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런던 시내 주요 건물에 소화기로 주황색 페인트를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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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건물은 물론, 영국 내무부와 런던 브리지에 자리 잡은 대형 미디어 그룹 본사 건물이 모두 주황색 페인트에 뒤덮이는 수모를 당했다.
31일 영국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명화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고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등 충격적인 시위를 벌여 온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 소속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런던 시내 주요 건물에 소화기로 주황색 페인트를 분사했다. 이들은 정부가 석유와 가스 라이센스 신규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해 오고 있다. 이들이 페인트를 분사한 뉴스 UK는 타임스, 더 선데이 타임스 및 더 선 등의 신문을 발행하는 미디어 회사이다.
단체 관계자들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잃거나 파괴되는 것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라면서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값어치가 높은 미술 작품에 페인트나 토마토 소스를 뿌리거나 페인트로 낙서를 하는 등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시위 방식으로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그림을 지키는 것이 소중한가 아니면 우리 지구와 사람들 보호하는 것이 더 걱정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과격한 방식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CNN 등 외신들은 이들의 활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반발도 불러오고 있다면서 ‘활동가들의 딜레마’를 지적했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의 입장에서는 과격한 시위에 반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도 이들의 활동에는 장애가 되지 않으며 동조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으로서 단체들은 더 충격적인 방식의 시위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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