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CCTV만 제대로 모니터링 했으면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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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온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제대로된 판단과 현장CCTV만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태원 참사는)큰 틀 차원의 구조적인 문제, 법적,제도적인 미비점을 보강을 해야 된다라는 것도 문제지만 당시 현장에서 있었던 경찰관들이 제대로만 판단을 했더라도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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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온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제대로된 판단과 현장CCTV만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태원 참사는)큰 틀 차원의 구조적인 문제, 법적,제도적인 미비점을 보강을 해야 된다라는 것도 문제지만 당시 현장에서 있었던 경찰관들이 제대로만 판단을 했더라도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참사가 일어나기 1시간 전쯤에 당시 파출소에 가서 한 인터넷 방송인이 저 이거 사고 날 것 같다. 이거 사람들 너무 뒤엉키고 밀려서 큰일났다고 했더니 경찰이 저희들도 거기 지금 못 들어가요. 너무 혼잡해서 못 들어가요 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그냥 가방 잃어버리셨으면 내일 아침에 유실물 센터로 오라는 식으로 애기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못 들어갈 정도의 상황이면 알았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장 소장은 “상부에 보고를 하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거기 한번 나가봐야죠. 정말 상황이 얼마나 더 심각해졌는지”라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 현장 CCTV 실시간 모니터링 여부도 지적됐다.
“현장에는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가 있어 경찰서나 구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장 소장은 “이걸 바로 조사하고 수사해서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밝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의장 역시“ CCTV는 24시간 길거리를 비추고 있고 용산 관제센터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용산 관제센터에는 경찰관 한 명이 파견돼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위험상황에 대비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서 혼란이 발생하고 사고 위험이 커졌는데도 그 CCTV로 그걸 보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안전관리매뉴얼상 주체자가 불분명한 행사는 경찰이 직접 나서서, 혹은 구청이 직접 나서서 통제할 수 없다는 변명을 대는데 경찰관 집무집행법에 따르면 비상조치를 취할 수가 있다. 그렇게 인파가 몰려서 위험이 인지됐을 때 어쨌든 즉각적인 그런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법적 근거가 없는 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누구도 사실은 그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지 않았고 안이한 판단만했다. 문제의 원인은 거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책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전략적 준비를 다했다는 발언에 대해 장 소장은 “전략적인 준비를 다 했는데 이렇게 대형참사가 일어나냐. 용산구 구의원을 통해서 구청장에 당선돼 지역 사정도 잘 아는 분인데 이런 식의 대비를 잘못한 것과 그리고 참사가 일어난 이후에 자기 변명성 회피를 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 이분이야말로 공직자로서 자세나 자격이 없는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박 전 정책의장 역시 “이 참사를 대하는 중앙정부든 지방자치단체든, 경찰이든 이 기본자세가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의 인식이 보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우려스럽다. 이상민 장관의 발언도 그렇고, 심지어 한덕수 총리의 이상민 장관을 두둔하는 발언도 그렇다.박희영 용산구청장 얘기는 말할 것도 없다”며 “그런 인식을 갖게 되면 유가족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심정이나 또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매우 어긋나는 그런 자세일 수밖에 없고 오히려 이 사고의 원인을 덮어두려고 하면 할수록 그냥 추모만 하고 애도만 하고 지나가면 그뿐이려니, 저는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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