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구장 안전 강화···안전요원·구급차 추가 배치

노도현 기자 2022. 11.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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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류대환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 최보근 체육국장, 이종훈 SSG 사업 담당자가 지난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2022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SSG랜더스필드에 기존보다 2배 많은 안전요원 230명이 배치된다. 상시 대기하는 사설 구급차도 2대로 늘어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월31일 문화체육관광부, SSG, 키움 구단과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현장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전했다.

KBO와 SSG는 안전요원을 기존 인원 100명에서 2배 이상 증원된 230명으로 운영한다. 경사가 가파른 난간 지역과 파울 볼이 많은 지역에 중점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전광판과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내용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 출입구가 붐비는 것에 대비해 출입구를 기존 7개에서 3개 늘려 총 10개를 개방한다. 경기 종료 후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객이 전부 퇴장할 때까지 조명을 끄지 않는다.

인천시도 안전 사고 예방을 적극 지원한다. 한국시리즈 기간에 한해 시내버스 회차지점 변경을 협의 중이다. 아울러 경기장 내 불법 주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인천소방서는 119구급차 1대와 의료인력을 지원한다. 기존 야구장 내에 상시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나 총 3대의 응급차가 운영된다. 인천 미추홀·연수·남동 3개 경찰서에서는 경비 및 교통체증 감소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장 점검 회의를 주재한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많은 관중이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이 가장 우선”이라며 “한국시리즈가 사고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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