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에도... 이영표 대표이사, 강원FC와 재계약 무산

노진주 2022. 11. 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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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이영표 대표이사(45)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1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강원도는 2020년 12월 취임해 올해까지 임기인 이영표 대표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도 출신인 이 대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다.

현역 은퇴 후 축구 해설가의 길을 걸었던 그는 2020년 강원 대표이사로 부임, 축구 행정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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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영표 대표 / OSEN DB.

[OSEN=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이영표 대표이사(45)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1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강원도는 2020년 12월 취임해 올해까지 임기인 이영표 대표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도 출신인 이 대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독일 도르트문트 등 해외 무대 선구자다.

현역 은퇴 후 축구 해설가의 길을 걸었던 그는 2020년 강원 대표이사로 부임, 축구 행정가로 활동했다.

강원의 좋은 성적에 일조했다. 2021시즌 강등 위기였던 강원에 최용수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 극적 잔류를 이끌어냈다. 올시즌엔 더 대단했다. 강원의 파이널A 진입에 힘을 보탰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 순위다.

이 대표는 구단 내외로 활발히 움직였다. 각종 스폰서 유치, 여기에 도민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구단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러한 업적에도 강원FC와 내년에 동행하지 못한다.

예견된 수순이란 지적이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최문순 전 지사가 선임한 이 대표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결국 현실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게 된 것은 악재"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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