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채안펀드' 논란에, 금융위원장 "증권사가 할 수 있는 건 해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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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제2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논란에 대해 "증권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며 "정부 보고 다 해결하라는 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하지만, 증권사도 할 수 있는 건 좀 해달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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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제2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논란에 대해 "증권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며 "정부 보고 다 해결하라는 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하지만, 증권사도 할 수 있는 건 좀 해달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사참조☞[단독]금융위 "제2의 채안펀드 1조 만들라"… "내 코가 석자" 증권사 반발
[단독]내달 초 모든 증권사 갹출로 1조+α ...'제2 채안펀드' 윤곽
최근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1조원 규모의 제2채안펀드 조성 협의를 진행 중이다. 증권사가 보유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을 업계 차원에서 소화하자는 차원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민간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게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이란 비판이 커졌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가진 어떤 재원을 가지고 모든 걸 다 해결하라고 하면, 그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어려운 분한테 쓸 수 있는 자금이고 여러분을 위해 쓸 수 있는 자금"이라며 "당연히 신경 써서 아껴 쓰고 민간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민간이 해결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증권 쪽 문제가 되니까 한국증권금융에서 3조원, 한국은행도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증권사들이 할 수 있는 건 좀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 요구가 부당하다는 건 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증권사가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건 하고, 그 부족분을 정부가 메꿔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그는 "정부 보고 다 해결하라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 그걸 왜 증권회사들을 위해 다 써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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