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일렉트릭, 중동 등 해외 전력망 투자 확대에 '신고가'

현대일렉트릭이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주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45분 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4.95%) 상승한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6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로부터 초고압 전력기기 등 발전 설비의 수주가 잇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 단지 확대에 따른 신재생용 특수장비(계통안정화용 변압기, 리액터 등)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 중동 지역 신규 수주의 경우 올해 1분기 1억7500만달러, 2분기 1억2700만달러, 3분기 1억4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추세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의 경우 해외 주력 시장인 중동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수주 회복세와 더불어 선박용 제품 등의 수주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7억5800만달러, 2분기 8억9100만달러, 3분기 6억55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주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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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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