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美 대학생은 미 연방 하원의원 조카…"가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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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미국인 2명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케(20)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 모두는 조카인 앤이 사망해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다.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다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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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미국인 2명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케(20)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 모두는 조카인 앤이 사망해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다.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밝혔다.
또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공개됐다. 기스케 부모는 "앤을 잃게 돼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딸은 모두에게 사랑 받는 밝은 빛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다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앤은 켄터키대학교 간호대 학생으로 한국에서 한 학기 동안 유학하고 있던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1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으로 총 30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등 14개국 출신 26명으로 집계됐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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