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터너, 최고의 사회적 책임감 보여줬다

고유라 기자 2022. 11.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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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는 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시상식을 갖고 터너에게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시상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시상식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는 것은 야구선수 최고의 영광이다. 이 상은 우리 선수들과 지역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유대감을 보여준다"며 수상자들의 공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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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한국시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한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는 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시상식을 갖고 터너에게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시상했다. 이 상은 타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에 공헌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1972년 지진 구호활동을 위해 니카라과로 향하다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선수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지난 9월 각 구단 별 1명씩 후보들이 선정됐고 관계자, 클레멘테의 자녀, 그리고 팬들의 투표를 거친 끝에 이날 수상자가 가려졌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했다. 청소년 야구 단체 뿐 아니라 노숙자가 된 퇴역 군인, 어린이, 질병과 싸우는 환자 및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저스틴 앤 코트니 푸드뱅크를 만들어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 60개 이상의 푸드뱅크에 음식을 제공했다. 그외에도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해 재향군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모금행사를 열었는데 지난해에만 6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터너는 5번이나 이 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끝에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스티브 가비(1981년), 클레이튼 커쇼(2012년)에 이어 3번째다. 터너는 팬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시상식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는 것은 야구선수 최고의 영광이다. 이 상은 우리 선수들과 지역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유대감을 보여준다"며 수상자들의 공을 높이 샀다.

터너는 "나는 남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날부터 모든 일이 잘 됐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해야 할 작은 일을 했을 뿐이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많은 사람을 돕는 것이고, 두 번째 목표는 젊은 선수들이 그들의 영향력을 깨닫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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