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유니콘 크라이, 3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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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원격진료 스타트업 크라이(KRY)가 약 300명, 인력의 10%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고 10월 31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가 보도했다.
크라이 요하네스 쉴렛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악화되는 시장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크라이는 약 1억5000만 유로의 매출을 내며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되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10% 추가 해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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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웨덴의 원격진료 스타트업 크라이(KRY)가 약 300명, 인력의 10%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고 10월 31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가 보도했다.
크라이 요하네스 쉴렛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악화되는 시장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는 지난 5월에도 100명을 해고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크라이는 15분 이내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원격 화상상담을 통해 의료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 앱이다. 크라이는 설립 3년 만에 740% 성장하며 스웨덴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에 진출해 해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크라이 임직원수는 약 3000명으로, 대다수가 의료 종사자다.
크라이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시리즈D까지 총 7억2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 2020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 기업)이 됐다. 지난해 크라이는 약 1억5000만 유로의 매출을 내며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되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10% 추가 해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이도 다른 스웨덴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투자업황이 악화되면서 기업가치가 반토막 났다.
크라이는 당분간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멈추고 핵심 서비스에 더 집중하면서 수익성 강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쉴렛은 "수익을 내는 것이 항상 목표였지만 이제는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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