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하고 뻔뻔한...” 배우 김기천, 이태원 참사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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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기천이 이태원 핼로윈 참사에 분노했다.
김기천은 1일 트위터에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고 적었다.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가 1명 늘어 31일 밤 기준 15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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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기천이 이태원 핼로윈 참사에 분노했다.
김기천은 1일 트위터에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고 적었다. 이어 “변명과 책임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애도를 강제 강요하지 마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기천은 이태원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애도’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봐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가 1명 늘어 31일 밤 기준 15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모두 152명으로 중상자는 3명 줄어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100명, 남성은 55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이었다.
사고 다음 날인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면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 장관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도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발표)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라고 전날 발언을 해명했으나 유승민 전 의원은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1993년 영화 ‘서편제’를 통해 데뷔한 김기천은 ‘8월의 크리스마스’ ‘혈의 누’ ‘이웃사람’ ‘곡성’ ‘외계인’ 등에 출연해 존재감을 보여온 신스틸러 배우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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