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뒤 8개월…확진자 5만명대, 재확산 시작됐나

김도윤 기자 2022. 11. 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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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했다.

하루 5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9월 16일(5만1848명) 이후 46일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8379명, 누적 확진자 수가 2561만566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7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264명, 입원환자는 145명, 확진자는 3만72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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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5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부터 코로나19 주요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공식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했다. 하루 5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9월 16일(5만1848명) 이후 46일 만이다. 전날 대비 3만9869명, 전주 대비 1만4620명 증가했다.

이달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약 8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저하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데다 방역 긴장감이 저하된 측면도 있다. 날씨가 추울수록 호흡기 바이러스 활동성이 강해지는 시기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이 불가피하다 보고 있다.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 점도 재유행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치명률이 0.06%에서 0.09%로 상승하면서 고위험군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코로나19뿐 아니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 유행하는 '멀티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에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전국 의료기관에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당부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도 만 18세 이상 성인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2가백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8379명, 누적 확진자 수가 2561만566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 3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9209명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165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7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264명, 입원환자는 145명, 확진자는 3만7204명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4.5%, 보유병상은 1572개, 가용병상은 1187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19.8%, 보유병상은 1907개, 가용병상은 1530개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 3차 65.6%, 4차 1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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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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