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템퍼링 위반으로 23·24년 2라운드 지명권 몰수[NBA]

김하영 기자 2022. 11.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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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새로운 프로필을 찍는 PJ 터커의 모습. 구단 공식 SNS 제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템퍼링 위반 행위로 NBA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템퍼링 규정을 어겨 2023년과 2024년 2라운드 지명권을 몰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지난 오프시즌 초기에 FA(자유계약선수) 논의를 위해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와 PJ 터커를 사전에 접촉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지난 7월 필라델피아는 하우스 주니어와 터커의 영입을 동시에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 제임스 하든과 함께 휴스턴 로키츠에서 뛴 이력이 있다. 따라서 하든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릴 모리 단장과도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NBA 사무국은 이후 제임스 하든의 15M 달러(약 214억 원)에 달하는 페이컷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성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팀이 있다. 바로 뉴욕 닉스가 주인공이다. 뉴욕은 이번 오프 시즌에 제일런 브런슨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템퍼링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필라델피아의 템퍼링 혐의를 인정한 NBA는 뉴욕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무국의 이와 같은 결정에 NBA 팬들은 징계 수위가 너무 낮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터커를 뺏긴 마이애미에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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