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종의 기원', 박규원·유승현·기세중·니엘 출연

[서울=뉴시스]뮤지컬 '종의 기원'에서 '한유진' 캐릭터 포스터. (사진=㈜뷰티풀웨이 제공) 2022.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종의 기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급인 포식자 프레데터 '한유진' 역에는 박규원, 유승현, 기세중, 그룹 '틴탑' 출신 니엘, 백동현, 박상혁이 출연한다.

마음이 따뜻한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유진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형제인 '김해진' 역에는 밴드 '무어'의 보컬이자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한 하동연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또 박선영과 박상선이 이름을 올렸다.

유진의 어머니 '김지원'과 유진의 이모 '김혜원' 역의 1인2역은 주아와 류비가 맡는다.

작품은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28'을 잇는 '악의 3부작'으로 꼽힌다. 1인칭 시점의 살인 이야기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된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 본성의 어둠을 포착해 묘사한다.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게 된 한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다. 그는 경기에 출전했다가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자신을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을 끊고 가끔 몰래 외출하는 것에 위안을 삼던 유진이 어느 날 새벽, 피범벅이 된 채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12월18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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