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참사 가짜뉴스, 사고 수습에 도움 안돼"

박종홍 기자 김유승 기자 2022. 11. 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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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혼란만 가중하며 혐오와 갈등을 유발하는 등 사고 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감정을 자극할 뿐 아니라 진실을 바로잡는 데 시일이 소요된다.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국론 분열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폐단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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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명예훼손 및 유족에 2차 가해, 불신·분열 부추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김유승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혼란만 가중하며 혐오와 갈등을 유발하는 등 사고 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감정을 자극할 뿐 아니라 진실을 바로잡는 데 시일이 소요된다.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국론 분열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폐단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일 뿐 아니라 분열과 불신을 부추기며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전에도 이미 가짜뉴스의 폐해를 많이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가짜뉴스 사례로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 '세월호는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 등을 언급했다.

이어 "유튜브 개인 채널뿐 아니라 공중파 인터넷 뉴스 등에서 사고 영상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는데 많은 국민들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며 "보도 준칙을 지키고 언론기관이 아닌 쪽에서도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할 때"라며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같이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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