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지만 불안한 토트넘, 손흥민 발끝에 16강 티켓이 걸렸다

김도용 기자 2022. 11.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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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만약 손흥민이 마르세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2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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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5시 마르세유와 UCL 조별리그 최종전
자칫 패하면 토너먼트 진출 좌절될 수도 있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5라운드까지 마친 현재까지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지 못한 처지다. 조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불안한 선두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8개 조 중 D조만 단 1팀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토트넘이 2승2무1패(승점 8)로 조 1위에 올라있지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프랑크푸르트(독일‧이상 2승1무2패‧승점 7), 마르세유(2승3패‧승점 6)와 격차가 크지 않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D조의 순위가 확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야 한다. 최종전에서 패배하면 마르세유에 밀린다. 또한 동시간에 열리는 스포르팅-프랑크푸르트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도 스포르팅과의 승자승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딸 수 없다.

토트넘이 최소 승점 1점을 챙기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힘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동안 연속 실점을 하는 등 총 7골을 내주며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에 쉽게 2골을 허용했다.

불안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제로 토트넘은 본머스전에서 먼저 2골을 내줬지만 공격진들이 힘을내면서 힙겹게 3-2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시선은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손흥민에게 향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본머스전에서도 손흥민은 정확한 크로스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극적인 역전골에 관여했다. 이외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2차례 가져가면서 본머스의 수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9월 마르세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친 기억이 있다.

더불어 마르세유가 최근 공식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1무3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골 소식을 기대하게 만든다.

만약 손흥민이 마르세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2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19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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