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총 10개월새 328조 원 증발…삼성 130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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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총은 1458조 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총은 1458조 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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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시총)이 연초 대비 328조 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10개월 새 130조 원가량이 빠졌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술주들은 50% 넘게 시총이 급감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총은 1458조 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1월3일)와 비교하면 328조 6421억 원(-18.4%) 감소한 것이다. 55개 대기업 집단의 시총이 감소했으며 15개는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사 전체 시총은 2664조 6935억 원에서 2111조 1838억 원으로 553조 5097억 원(-20.8%) 감소했다.
대기업 집단별 시총 1위는 삼성그룹이었다. 삼성의 16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671조 1624억 원에서 541조 8045억 원으로 129조 3579억 원(-19.3%) 감소했다.
삼성전자(-127조 1563억 원, -27.1%), 삼성전기(-5조 7140억 원, -39.3%), 삼성SDS(-2조 6695억 원, -22.0%) 등 10개 상장사는 시총이 감소했다. 삼성SDI(5조 2948억 원, 11.8%),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721억 원, 3.4%), 삼성생명(5800억 원, 4.5%) 등 6개사는 시총이 증가했다.
2위는 11개 상장사의 시총이 218조1288억원을 기록한 LG그룹이 차지했다. LG그룹은 연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LG는 지난해 LX그룹의 계열분리로 시총이 약 5조 원 줄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124조 4880억 원이 더해지면서 시총 200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LG생활건강(-9조 3709억 원, -54.3%), LG전자(-9조 7534억 원, -42.7%), LG디스플레이(-4조 3832억 원, -49.6%) 등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상장사의 시총은 모두 감소했다.
3위는 SK그룹(20개 상장사 시총 132조 3414억 원), 4위는 현대차그룹(10개 상장사 시총 105조 6177억 원)이 차지했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대비 각각 77조 5565억 원(-36.9%), 24조 2415억 원(-18.7%) 감소했다.
5위는 6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이 40조 2122억 원으로 집계된 포스코그룹이 차지했다. 포스코그룹은 연초(39조 9912억 원)보다 시총이 늘었다. 2차전지 소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 시총이 연초 대비 39.4% 상승하며 포스코그룹의 전체 시총을 끌어 올렸다.
카카오그룹은 연초 5위에서 7위로 2계단 하락했다. 카카오그룹 5개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연초 110조 5376억 원에서 37조 3903억 원으로 무려 73조 1473억 원(66.2%) 급감했다.
네이버도 시총이 61조 6824억 원에서 26조 2478억 원으로 35조 4346억 원(-57.4%) 급감했다. 이로써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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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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