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 사업으로 샤인머스캣 등 안정적 매출… 수혜자 - 농가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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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배송업체·수혜자들 모두가 농식품바우처 제도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혜자들이 더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더 높일 예정입니다."
김 과장은 "밀양지역에서의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수혜자는 물론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 이를 배달하는 배송업체들 모두가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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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사례로 꼽힌 밀양시
배송업체 일자리 공급확대도
“농가·배송업체·수혜자들 모두가 농식품바우처 제도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혜자들이 더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더 높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 ‘국민 먹거리 안정망 구축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토론회에 참석한 김효경 밀양시 6차산업과장은 “밀양시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우수 지방자치단체 사례로 꼽힐 만하다”고 자부했다.
이날 김 과장은 밀양시 사례와 효과에 대해 주제발표도 맡았다. 밀양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인구 10만2000여 명인데, 이 중 저소득층 가구(5966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1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중위소득 50% 이하로,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에 해당한다. 밀양시는 이들의 식생활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국비 9억 원, 도비 1억7000만 원, 시비 7억3200만 원 등 총 18억400만 원을 투입해 농식품바우처제를 시행했다. 김 과장은 “밀양지역에서의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수혜자는 물론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 이를 배달하는 배송업체들 모두가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농가는 샤인머스캣, 멜론, 수박 등 일시적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바우처제 시행으로 대량 구매가 이뤄지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 배송업체도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전하며 사업 지속을 희망했다. 실제로 배송업체들은 바우처제가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 확대에도 일조했다는 반응이다. 수혜자들은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경제에서 바우처제가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밀양시는 수혜자들을 상대로 식생활 개선 교육도 병행했다. 다양한 식품군 섭취의 중요성이나 올바른 식품선택 방법을 강의했는데 전체 수혜자의 10%만 교육을 듣게 하자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32회 교육에 총 522명이 강의를 들었다. 김 과장은 “하나로마트뿐만 아니라 지역 일반 마트에서도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바우처 사용처 내 로컬푸드 매대 식품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 더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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